육지 속의 작은 섬 청령포를 아는가? 어린 단종의 눈물이 한이 서린 청령포 영월군 남면 광천리 남한강 상류에
위치한 단종에 유배지로 2008년12월 국가지정 명승 제50호로 지정되었다.조선 제6대 왕인 단종이 숙부인 수양대
군에게 왕위를 찬탈당하고 상왕으로 있다가 그 다음해인 1457년 성삼문 등 사육신들의 상왕복위의 음직임이 사전
에 누출되어 상왕은 노산군으로 강봉되어 첨지중추원사 어득해가 거는리는 군졸 50인에 호위를 받으며 원주 주천
을 거쳐 이곳 청령포에 유배되었다. 청령포는 동,남,북,삼면이 물로 둘러싸이고 서쪽으로는 육육봉이라 불리는 험
준한 암벽이 솟아있어 나룻배를 이용하지 않고는 밖으로 출입할수 없는 마치 섬과도 같은 곳이다.어린 단종은 이
적막한 곳에서 외부와 두절된 유배생활을 했으며 당시에는 이곳에 거처할 수 있는 집이 있어 호장 엄흥도는 남몰
래 밤이면 이곳을 찾아 문안을 드렸다고 한다. 그해 뜻밖의 큰 홍수로 강물이 범람하여 청령포가 물에 잠기게 되
니 단종은 영월 동헌의 객사인 관풍헌으로 처소를 옮겼다.지금 청령포에는 영조 2년(1726)에 세운 금표비(禁標碑
와 영조39년 (1763)에 세운 단묘재본부시유지(端廟在本府時遺地)가 서 있어 옛일을 전하고 있다.
단종어소 단종어소는 승정원 일기의 기록에 따라 당시에 모습을 재현했다.
단종(端宗)은 1441년 7월23일 (세종23년) 문종과 현덕황후 권씨 사이에서 원자로 태어났으며 이름은 홍위(弘暐0이다.
8세가 되던 1448년 (세종30년)에 왕세손에 책봉 되었고,예문관제학 윤상(尹祥)으로부터 학문을 배웠다.1450년 2월 (세
종32년)에 세종이 승하하고 문종이 즉우하게 되자 그해 7월20일 왕세손이었던 홍위는 10세의 나이로 왕세자(王世子)
로 책봉되었으며 1452년 5월18일 문종이 승하후 단종은 경복궁 근정전에서 12세의 어린 나이로 제6대 왕에 즉위하였다.
계우정란(癸酉靖難)이후 1455년 6월11일 단종은 세조에게 왕위를 물려주고 15세에 상왕(上王)이 되었으며 박팽년,성삼
문 등이 단종의 복위를 꾀하다가 발각되어 모두 죽임을 당하는 사육신사건이 일어나 1457년 노산군으로 강봉된 뒤 145
7년 6월22일 창덕궁을 출발하여 7일후인 6월28일 유배지인 청령포에 유배되었다 한다.그해9월 금성대군(錦城大君)유(瑜
가 다시 그의 복위를 꾀하다가 사사되자 단종은 노산군에서 서인으로 내려지고 결국 죽음을 강요당해 1457년 10월24일
유시에 17세의 어린나이에 관풍헌에서 승하하였다.어린단종에 슬픔을 아는지 노송들도 한양을 향해 가지를 드리우고
단종의 슬픔을 기리나보다.
문화 해설가 설명을 경청하는 관람객들
단묘재본부시유지
단묘재본부시유지는 1763년 세워진 것으로 총 높이 162cm크기의 오석으로 제작되었는데 앞면에는
단묘재본부시유지 (端廟在本府時遺地) (단종이 이곳에 계실 때의 옛터이다.)라는 글이 영조대왕 친
필로 음각되어 있고.그 뒷면에는 (영조 39년 계미년 가을 울면서 받들어 쓰고. 어명에 의하여 원감영
에서 세웟다. 지명은 청령포이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단종의 안위가 궁금했나 소나무도 담 너머로 귀를 기울인다.
관음송 단종어소 뒷편 수림지에 위치하고 있는 소나무 단종 유배시의 설화를 간직하고 있으며 1988년 천연기념물
제349호로 지정되었다.어린 단종이 유배생활을 할 때 두 갈래로 갈라진 이 소나무에 걸터앉아 쉬었다고 전해온다.
또한 단종의 유배 당시 모습을 보았으며(觀) 때로는 오열하는 소리를 들었다.(音)는 뜻에서 관음송 (觀音松)이라
불리어 온다.크기는 높이 30m,둘레 5m로 지상에서 두 갈래로 갈라져 동 서로 비스듬히 자랐다.수령은 600년으로 추
정하고 있는데 이는 단종 유배시의 수령을 60년으로 계산한 것이다.
노산대에서 바라본 청령포의 외부모습...
망향탑 청령포 뒷산 육육봉과 노산대사이 층암절벽 위에 있는 탑으로 단종이 유배생활중 한양에 두고 온 왕비
송씨를 그리워 하면서 막돌을 주워 쌓아 올렸다는 탑으로 단종이 남긴 유일한 흔적이란다.
금표비에는 (동서로 300척 남북으로 490척과 이후에 진흙이 쌓여 생기는 곳도 또한 금지하는데 해당된다.)라고
쓰여 있으며 측면에는 (숭정99년)이라고 음각되어 있다.
청령포수림지 영월군 남면 광천리 청령포에 위치한 이 수림지는 수십 년에서 수백년생의 거송들이 들어 찬 수림지로 단종의유배지를 중심으로 주위에
울창한 송림을 이루고 있으며 (천년에 숲으로 지정되었다.)
참 아름다운 숲이다.딸들이 초등생 시절 방문했던 곳이다. 기억을한다.
청령포 앞으로 새로 개통된 4차선 도로 단종이 저 도로를 이용 했다면 그 그리운 한양까지 3시간이면 갈텐데...
청령포 전경 배를타고 건너야 하면 도선료 포함 2.000원이다.왕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