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을 세시간을 달려 귀네미마을을 올랏으나 이게왠일 배추가 하나도 없다. 당황스럽다.마을 어른께 여쭤보니
배추가 금값이라 속이 여물지도 않았는데 상인들이 출하를 했단다.일출도제데로 보지 못하고 발길을 댓재로 돌
린다. 광동댐 숙암리에서 댓재로 접어들어 오르던 중 왼쪽 낮은 야산에 안개가 스쳐간다. 순간적으로 나무에 서
리 꽃이 피었다.아름답다. 환상적이다. 잠시 스쳐가는 안개가 나를 기다려 준것갇다.
댓재는 오지에 고갯길이다. 일반인들이 이 고개를 목적없이 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삼척 하장면 숙암리 광동댐
을 끼고서 댓재를 넘어 삼척시로 가는 오지에 고갯길이다.귀네미마을 답사하고 태백으로 돌아 나와 태백을 거쳐
오늘에 답사지인 준경묘와 영경묘를 가기에는 너무 멀어 댓재를 넘기로 했다.댓재는 오래전 두타산 등반을하던
출발 코스 중 하나로 오래전 기억하고는 많이 달라졋다.준경묘 가는 길 이 아름다음을 나혼자 보기에는 정말
아름답다.
광동댐에서 댓재로 가는길 낮은 야산에 안개가 넘어온다. 춥지도 않은데 순간적으로 얼어붙어 서리꽃이 피엇다.
계곡으로 차가운 냉기가 흘럿나보다.역광으로 비친 했살에 무릉도원을 연출한다. 비경이다. 아름답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