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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이 깊어가는 연곡소금강

     새벽을 달려 월정사,월정사 전나무 숲속을 해매다. 월정사 엣길을 따라 13km를 걸어 상원사로 향한다.작년 부처님 오신날  딸들과 함께

     상원사에 올라 딸들이 할머니에 명복을 빌며 등을 달고 합장하던 모습에 지금도 생각하면 눈물이 난다.오늘은 이리도 눈물이 많을까...

     시계를 보니 숲속에서 7시간을  정신없이 보냈나보다.월정사행 시내버스를 타고 월정사에 도착 커피한잔을 마신다.커피향에 정신이 맑

     아진다.차에 시동을걸고 월정사를 빠져나와 진고개를 넘어 소금강으로 내려간다.오대산 단풍은 다 지고 진고개를 넘어 해발 600고지 정

     도를 내려오자 이 곳에는 단풍이 절정을 이룬다.소금강에 들어서자 단풍이 한창이다.

 

     소금강은 강원도 평창군 진부면 오대산 자락의 노인봉에서 연곡천을 거쳐 영진항 동해바다로 내려가는 주 계곡이 연곡소금강 계곡이다.

     예전에는 청학동소금강, 연곡소금강, 명주소금강,1975년 오대산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면서 지금에는 오대산 소금강이라 불린다.(증수임

     영지)에 따르면 율곡이 이곳을 유람하고 그 아름다움에 작은 금강산과 같다 하여 소금강이라 불렀다는 내용이 있다 한다.금강사 앞 영춘

     대에 소금강이란 글씨가 새겨져 있는데 이것도 율곡에 글씨라 하여 소금강이라 부르게 되었다. 한다.소금강에는 무릉계,식당암,구룡폭포,

     귀면암,만물상,십자소,연화담,금강사,영춘대 등 많은 폭포와 소가 기암괴석과 어우러져 사계절 비경을 연출한다.오대산 진고개 휴계소

     에서 노인봉을 거쳐 소금강으로 녀려오는 등산로가 있으며 소금강에서 주문진 항과 강릉경포대가 지척이다.노인봉 윗쪽으로는 월정사,

     상원사, 월정사 전나무숲 등 하루를 보내기에는 여유가 있는 여행지다. (소금강을 가는 방법은 영동고속도로를  탄다면 진부 나들목에서

     빠져나와 좌회전 월정사 방향으로 가다가 월정사와 진고개로 갈라지는 병안삼거리에서  우회전 진고개를 내려가면 우측으로 소금강 이

     정표가 보인다.진고개를 넘어가면 송천약수,좌측으로는 오지마을 부연동을 넘어가는 샛길이 있다.

 

그래도 날씨가 강원도라 싸늘하다. 카메라 밧데리가 빨리 소모되어 예비로 가지고간

디카 똑딱이로 담아왔습니다.사진이 흔들렸네요...

 

 

 

맑은물 속에도  단풍이 보인다.

 

 

 

 

 

식당암

 

 

 

 

 

연하담

 

금강사 작은 사찰이 숨어있는 듯 조용하다.

 

 

 

금강사 전경 전부다.요즘대세가 사찰에도 건물 짓기가 유행인데 그나마 참 고운사찰이다.

 

식당암 넓은 바위서 휴식을 취한다.

 

영춘대 소금강이라 쓰인글은 율곡에 글이라 한다.

 

 

 

 

 

 

 

 

 

 

 

 

구룡폭포

 

 

 

 

 

소금강 주차장에서 만물상까지 약4.5km정도다.

산불예방 기간에는 구룡폭포까지만 출입이 가능하다.

 

 

 

만물상

 

 

 

 

 

 

십자소를 조망할 수 있던 전망대가 사라졋다.

예전 겨울여행때 찍었던 사진이다.

 

 

 

 

하루를  커피두잔 물한병 초코바 한개로 보냇다.내려오는 길 다리 근육에

심한 통증과 경련이 일어난다.오늘하루 총22km를 걸었나보다.비워둔

마음속에 단풍을 가득 담아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