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이다. 5월 3일 이른 시간 집을 나서 합천군과 산청군
사이에 있는 황매산에 철쭉꽃이 만개하였을 것 같아
카메라 장비를 둘러메고 떠나본다.해마다.
철쭉꽃 필 무렵 황매산을 오르지만 만족할 만큼
아름답게 개화를 한 철쭉꽃은 두 번뿐이다.
높은 곳이다 보니 꽃이 필 무렵 서리가 내리거나
영하로 기온이 내려가 꽃이 냉해를 입어 상태가 좋지
않을 때가 많다. 그래도 혹시나 하면서 매년
찾아가는 곳이다. 황매산은 합천군 가회면에서
오르는 길과 산청군 차황면에서 오르는 길이 있고
좀 부지런을 떨면 마지막 정상 주차장까지 차를
가지고 오르면 9부 능선에 올라 쉽게 철쭉군락지를
볼 수 있다.
일출을 기대했는데 구름이 가득 일출은 없다.
역시나 얼마 전에 서리가 내려 개화한 철쭉이
냉해를 입어 상태가 별로다. 3 군락지 이상은 이제
봉우리가 생겨나 이번주 말쯤이면 만개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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