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쪽으로 여행을 떠나면 꼭 들리는 여행지가 있다.소광리 금강송 숲과 불영사 그리고 죽변항이다.죽변항은
아주 오래전 잠시 머물렀던 추억이 가득한 항이다.불영사는 조용하면서 걷는 길이 숲과 계곡 그리고 소나무가
잘 어울려 아름다운 풍경을 사계절 다르게 보여준다.그리고 소광리 금강송 숲 길은 최근 47년 만에 개방된 1610
ha의 광활한 금강송 솔 숲은 남한 최대의 금강송 숲이다.36년전 지인에 안내로 길도 없는 산길을 걸어서 들어
가 흑백필림에 담던 기억이 어슴하다.주소는 경북 울진군 서면 소광리다.소광리에는 500년 이상된 금강송이
다섯그루 30-200년 이상된 금강송이 수만그루가 들어서 있고 숲 너머 봉화와 삼척으로 넘어가는 석개재 고갯
길 덕풍계곡 용소골에는 일제시대 일본인들이 수많은 금강송을 베어 수탈해간 아픈 과거도 지니고 있다.
여름이 아닌 겨울 소광리는 솔 향이 유난히 강하게 뿜어져 나온다.사실 여름에는 여러가지 종류에 나무들이 잎
새를 올려 솔 향이 그다지 진하지 않다. 3년전 겨울 눈이 무룹까지 빠지는 소광리 솔 숲 답사시 솔 향이 정말
진하게 퍼져 여행에 지친 심신과 정신을 맑고 투명하게 만들어 주었다.처음 소광리 솔 숲을 처음찾는 사람들은
연신 고개를 들어 소나무를 올려다 보며 경탄에 빠진다. 하나같이 쭉쭉 뻩은 소나무 군락이 장군처럼 버티고
서 있어 웅장함에 또 놀란다.
소광리 가는 길은 서울에서 출발한다면 영동고속도로-만종분기점-중앙고속도로 갈아타고-풍기IC 빠저나와 봉화
울진방면 36번 국도를 타고-통고산 휴양림-3.5km 정도가면 작은삼거리 이정표가 보인다.좌측으로 소광리 가는길
이다.포장과 비포장 도로를 가다보면 물이 많을때 잠기는 작은 다리를 건너고 계곡 양옆에 쭉쭉 뻩은 금강송들이
반긴다.계곡을 옆에두고 약16km정도 오르면 잔디 주차장 통제소가 나온다.맑은물이 흐르는 광천계곡을 따라서
소광리 가는 길 여름에는 물놀이와 야영도 할수 있어 조용한 곳을 찾는사람들에게는 아주 좋은 여행지다.
잔디 주차장에서 1관찰로 2관찰로를 답사한다면 2시간 정도면 충분하다.하지만 이 좋은 풍경도 이제는 쉽게 접근
할 수가 없다.소광리 금강송 숲을 십이령길 3구간에 편입시켜 사전 인터넷 예약으로 하루 100명에게만 입장이 허
락된다.이 부분에서 또 어린가족이나 노무모님을 모시고 금강송숲을 보고자 하는 사람들에게는 18.7km를 걸어야
되고 짧게 걸어도 14km정도를 걸어야 볼수있으니 노약자나 가족과함게 호젖한 솔숲을 걸어보고자 하는 사람들은
소광리 솔숲을 볼 수 있는 방법이 없다. 예전처럼 어린이나 노약자들도 소광리 솔숲만 들러 볼 수 있게 대책이 있
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울진숲길 안내센터:054-781-7118 782-6118)
소광리 가는길
지금은 갈수기라 수량이 적다. 여름이면 수량이 풍부해 물놀이 하기 좋다.
약간은 깊은 소도...
울진 황장목 봉계표석:경상북도 문화재자료 제300호
위치:경북 울진군 서면 소광리 산262
이 표석은 봉산(封山)의 경계를 표시하기 위한 것이다.황장봉산제도(黃腸封山制度)는 조선시대 왕실에서 관곽(棺槨)
으로 사용되는 황장목을 보호하기 위해 국가에서 황장목이 있는 산을 봉산으로 지정하여 인반인들이 함부로 벌채하지
못하도록 한 것으로 일종의 산림보호정책이다.이 제도는 조선숙종(肅宗)6년(1680)에 시작되었으며 구후 여러 지역으로
확대 지정되었다.이 제도는 장례에 필요한 황장목을 직접 장악하고자 하는 중앙정부의 정치적인 의도가 있었다 한다.
황장목은 중심이 황색인 소나무의 일종이다.
바위에는 23자가 새겨져 있으며 황장목의 봉계지역은 생달현,안일왕산,대리,당성의 네
지역이며,관리 책임자는 산지기 명길이다.라는 내용이다.바위에 글이 남아있다.
곳곳에 여름이면 야영을 할 수 있는 작은 모래톱과 송림 숲이 있다.
금강송과 일반 소나무를 비교 관찰 할 수 있는 작은 전시실이다.
수령 600년생 금강송
보기만해도 걷고 싶어지는 탐방로
금강송은 일반소나무에 비해 자라는 속도가 느리다.일반소나무 나이테가 1년에 약7m리정도 자란다면 금강송은 2m리정도 자란다.(나이테)
붉은 단풍은 산딸나무다.
산딸나무 열매 신기하게 생겼다.
그냥 걸어도 좋을것이다.
얼마나 아름다운 길인가....
금강송은 이름이 많다.금강산에서 자생하는 종과 같다 해서 금강송 나무 속질이 황색을 띠어 황장목
미인처럼 늘씬하여 미인송 승천하는 용 같다 하여 용송 춘양목과 적송이란 이름은 슬픈 역사가 새겨진
이름이다.일본인들이 좋은 금강송을 수탈하여 봉화 춘양역에서 기차로 실어 갔다 해서 이름이 춘양목
이라 불럿고 적송 또한 인본인들이 부르던 이름이다.
공생목 소나무와 참나무가 꼭 끌어안고 살아간다.
이 사진은 4월5일경 사진이다.공생목
미인송 우리나라 제일에 미인소나무라 한다.삼척시 미로면 활기리 준경묘에 가면 정이품송 두번째 부인 송이 또한 미인송이다.
정식으로 정이품송과 혼례를 올린 부인송이며 자목도 왕성하게 번식중이다.
소나무 군락 사이로 탐방로가 보인다.
소나무군락 사이로 노란 단풍이 아름답다...
1관찰로를 돌아서 내려가는 길
3년전인가? 눈이 약40Cm정도 왔을때 소광리 솔 숲을 걸었다.진한 솔 향과 아무도없는 길을 걷는 그 기분은
걸어보지 않은 사람은 ???
십이령길 3구간을 걷는 사람들 낙옆송 군락이 그들을 지켜주는 것 갇다.
사진에 보이는 저 길은 두천리로 넘어가는 옛 보부상길 이다. 답사시에는 두천리에서 출발 소광리 금강송펜션까지 13.5km되며
숲 해설사 두분하고 마을 주민한분이 3구간으로 나누어 가이드를 해주신다.옛 보부상길 십이령길 1구간이다.
'수목원 아름다운숲'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2 (0) | 2011.12.20 |
---|---|
아침고요수목원 오색별빛정원전1 (0) | 2011.12.20 |
태백 바람에언덕 (0) | 2011.08.15 |
구와우 해바라기 (0) | 2011.08.14 |
미동산수목원 (0) | 2011.07.3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