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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문화

천은사 가는 길

 

     삼척 천은사를 다녀온지가 언젠데 이제야 올린다.게을러서 원... 구름나그네 회원님들과 삼척 준경묘,영경묘,추암을

     답사하고 마지막 코스로 돌아오는 길 천은사를 답사한다.사실 나에게 천은사는 39년전 단풍이 한창이던 가을천은사

     를 답사하게 되었다.곱디고운 단풍으로 둘러쌓인  천은사는 들어가는 길조차도 아름다웠던 기억이다.잠시 머물던 울

     진 죽변항에서 물어물어 천은사를 찾아가던 어슴한 기억을 더듬어 천은사를 오른다.39년전 기억과 대조를 해본다.

 

     주소는: 강원도 삼척시 미로면 내미로리 758번지 천은사 동해의 명산 두타산을 중심으로 안쪽으로는 무릉계곡의 삼

     화사가 자리하고 두타산 자락의 쉰음산 끝자락에 천은사가 자리한다.천은사 일주문에는 두타산 천은사라 쓰여있다.

     천은사 창건 연대는 (경덕왕17년)758년 두타삼선  백련을 가지고와 절을 세우고 백련대라 하였다고 한다.무릉계곡의

     두타산 삼화사는 약사삼불 중 맏형이 와서 창건하였다는 삼화사의 창건 설화와 비교하면 약사삼불과 두타삼선만 다

     를 뿐 창건설화는 비슷하다.그후 839년 (문성왕1)에 범일국사가 국락보전 등을 건립하여 사찰의 규모를 갖추게 된다.

     범일국사는 구산선문 가운데 사굴산문을 연 분으로 통일신라 말 신라에 불교를 널리 알린 분이다.(사굴山門)은 문성

     왕때 범일국사가 강릉의 하구정면에 굴산사에서 개창한 선문이다.범일국사는 15세에 출가 하였다 한다.천은사 경내

     는 고려 충렬왕때 (제왕운기)를 지은 역사가이자 문장가인 이승휴1224~1300가 천은사에 머물렀다.제왕운기는 분류

     가 서사시이자 사서로 삼국유사와 함께 우리 역사의 시원을 단군으로부터 잡고 있어 주목된다 한다 .제왕운기에는

     삼국유사나 삼국사기에도 없는 우리의 발해역사를 최초로 담은 역사서이기도 한 제왕운기다.

  

     천은사 가는 길 아름드리 느티나무가 반긴다.내 기억속에 천은사가???

 

 

    울님들 인증샷 시험문제에 나오니까 공부들 열심히 하세요...

 

 

    정확히 39년전 기억하고는 많이다르다.

 

 

 

     쉰음산 자락인데 두타산 천은사라 쓰여 있다.

 

 

     천은사에는 보기 힘든 통방아가 있어 운치를 더한다.

 

 

 

 

 

     온갓 포즈는 다잡고...

 

 

 

 

 

 

 

 

     오래전 기억으로는 작은 사찰로 기억했는데 ??? 새로 건립한 건물들인가보다.

 

 

 

 

 

 

 

 

 

 

 

 

 

 

 

 

 

     동안사 이승휴 유적지 사적 제421호 이곳은 고려시대의 강직한 관리였으며 대학자인 이승휴 (1204~1300)가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귀중한자료인 (제왕운기 )를 집필한 곳으로 천은사 입구에 있다.이승휴는 가리 이씨의 시조로 호를 동안거사라고 하였으며

     고려 고종 때 문과시험에  합격하였으며 강직한 성품으로 직간으로 파직을 반복하였다 한다.서장관이 되어 원나라에 다녀온 이

     후 우사간 전중시사 등을 역임하였으나 관직을 버리고 외가인 두타산으로 들어와 용안당이라는 건물을 짖고 이곳에서 제왕운기

     를 집필하였다.용안당은 후에 간장사로 불리웠고 간장사는 다시 천은사로 이름이 바뀌어 천은사 일대가 이승휴가 거처하였던 유

     허지임을 알 수 있다. 

 

 

 

 

 

    39년전 단풍이 곱던 가을날 천은사를 오르던 기억속에 천은사와는 마을길에서도 많이  달라졋다.

    사람하나 겨우 걸었던 길이 대로가 되고 단풍이 곱던 산사는 아직 겨울이라 썰렁하다.그토록

    보고싶었던 천은사 돌아 내려오는 길 왜이리 발길이 허전한지 그리움이 너무 컷나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