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빛 강물은 흐르고 그대를 기다리는 마애불 그리고 요선정...

     요선정 바로 아래 요선암에 취해  너무 많은 시간을 보냈다.요선암에서 소나무 숲길을 200m 정도 오르면 요선정과 무릉리 마애여래좌상이

     어서 올라오라는 듯 정면에서 마애불이 보인다.특이한 형상의 마애불은 거대한 한덩어리의 자연석을 이용하여 자연그대로 양각하여 보는

     각도에 따라서 모양이 달라진다.누에고치 애벌래 같기도 하고 톡특한 형상의 마애불이다.옆건물 정자가 요선정이다.요선정 邀僊亭 수주면

     무릉리에 거주하는 요선계 계원들이 중심이 되어 1915년에 건립하였다.주천강 상류에 주천강과 서만이강 그리고 백덕산에서 내려오는 법

     흥천이 만나는 강가 절벽에 마애불과 요선정이 자리하여 옥빛 강물과 함께 비경을 연출한다.조선왕조 19대 임금인 숙종대왕 肅宗大王의 어

     제시를 御製詩 봉안하고 있어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이다.숙종대왕이 직접 하사하신 어제시는 주천강 부쪽언덕에 위치하였던 청허루

     淸虛樓에 봉안하였으나 오랜 세월에 청허루가 붕괴되고 숙종의 어제시 현판은 일본인 주천면 경찰지소장이 소유하고 있던겄을 수주면의

     원씨 元氏 ,이씨 李氏 , 곽씨郭氏 ,의 삼성이 조직한 요선계원들의 인본인이 소유하였다는 것에 대해 거부감을 느끼고 많은 대금을 지불하

     고 매입하여 이를 봉안하기 위하여 지금의 자리에 요선정 邀僊亭을 건립하였다.요선정은 정면 2칸 측면2칸 팔작 지붕으로 건축한 작은 정

     자이다.정자 옆에는 고려시대의 마애불좌상이 요선정 보다도 먼저 자리를 하고 있다.

 

     마애불 뒷쪽으로 보이는 주천강 상류인 서만이강에서 내려오는 물빛이 옥빛을 발한다. 이곳에 서면 누구나 시인이 될 것 같다. 주소는 강

     원도 영월군 수주면  도원운학로 13-39 (무릉리 139

 

요선암에서 요선정 오르는 길 소나무가 아름답다.

요선암과,요선정,그리고 법흥사 적멸보궁과 아름다운 소나무 숲을 들러보기 위해 떠난다.하지만 법흥사행

버스는 하루 3회고 주천면까지 가는 버스시간표를  잘못봤다.요선정에서 법흥사행 11시50분 버스를 타야

하는데 요선암에 취해 12시가 넘었다.지나가는 차를 얻어 타고자 지나가는 차들에게 손을 들어도 모두 그냥 지나간다.2시30분경

트럭을 얻어 타고 법흥사에 도착하니 나가는 버스 시간이10분정도 남았다.아쉽지만 적멸보궁도 돌아보지 못하고 아름다운 소나무 숲길도

다음으로 미루고 몆컷 눌러본다.

톡특한 형상의 마애불과 요선정 지붕이 보인다.

요선정 전경

옆에서 바라본 마애불 날아갈 것 같기도 하고...

바로 아래는 요선암이다.

 

마애불 머리에 돌은 따로 올린 것 같다.

요선정 앞에 탑은 기단과 1층탑만 남았고 위로는 시멘트로 만들었다.

 

옆에서 보니 더 특이하다.어깨위에 눈이 쌓여 시각적으로 ???

하나 아쉬운건 스텐인레스 만든 설명 간판이 눈에 거슬린다.인공적인

물건이 아름다움을 회손한다.시각적으로 구도적으로 아름다음을 회손하지 않는 곳에 설치했으면 좋겠다.

무릉리 마애여래좌상은 높이가 3.5m에 이르는 고려시대 조성된 마애불이다.전체적인 균형이나

아름다움과 예술성은 없는걸로 보이며 고려시대 지방 석공 장인의 염원이 담긴 정성어린 작품이며 강원도에서는

암벽면을 깎아 양각하여 만든 마애불이 유래가 드문 실정이여서 예술성을 떠나 그 의미가 크다 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