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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우리문화

흑버들 피어나는 봄이오는 요선정

      지인에게서 전화가 왔다.영월군 수주면 일대를 잘아냐고? 반문을 하니 그쪽에 펜션부지가 나온게 있어 보러가는데

      안내를 해달란다.평소 폔션이 전국토를 망쳐논다는게 내 지론인데 나보고 안내를 해달란다.지인은 평소 내생각을

      아는지라 거절 할 수 없는 제안을 한다.폔션을 지으면 최대한 자연과 동화되게 짓고 자연회손을 회손하지 않는 방향

      으로 건축하고 마지막으로 평생 무료폔션 사용쿠폰을 준단다.이런속물 평생사용권을 준다는데 흑심이 동하여 일찍

      출발을 한다. 가면서 영월의 관광지와 근교 볼거리 먹거리를 설명하면서 꼭 들러보아야 할 곳이라며 요선암과 요선

      정에 오른다.2013년 12월1일에 다녀갔는데 그때는 시간에 쫓겨 허둥지둥 해맸다.

 

      요선정 뒤로 오르는 서만이 강가에서 바라본다.오른쪽 암릉위에 작게 보이는 부분이 영월무릉리 마애여래좌상이다.요선정은 안보인다.

      옅은 안개에 가린 서만이강이 아름답다.

 

 

 

 서만이강...

 요선정과 무릉리 마애여래좌상이다.톡특한 마애여래좌상이다.

 요선정은 주천강과서만이강 그리고 백덕천이 만나는 자리 강가 절벽에 암릉위에 마애불과 요선정이 그림처럼

자리하여 옥빛 강물과 산수화 속의 소나무처럼 보이는 아름다운 소나무와 어우러져 비경을 연출한다.요선정은 수주면 무릉리에

거주하는 요선계 회원들이 중심이 되어 1915년에 건립하였다.조선왕조 19대 임금인 숙종대왕의 어제시를 봉안하고 있어

역사적으로 의미가 깊은 곳이다. 숙종대왕이 직접 하사하신 어제시는 북쪽강가 청허루에 봉안하였으나 오랜세월에 청허루가

붕괴되어 어제시 현판을 일본인 주천면 지소장이 소장하고 있던 것을 수주면의원씨,있,곽씨,의 삼성이 조직한 요선계 계원들이 어제시를

일본인이 소장하고 있다는데 거부감을 느끼고 많은 대금을 지불하고 매입하여 어제시를 봉안하기 위하여 지금에 자리에 요선정을 건립 하였다 한다.

정자 옆에는 무룽리 마애여래좌상이 고려시대의 불상의 요선정 보다 먼저 자리하고 있다.불상과 요선정 그리고 옥빛 강물과 소나무가 한폭의 그림으로

비경이다.

 

 요선정 아래 요선암 아름다운 바위들이 수석의 전시장처럼 보인다.

 

 

 

 강가에 흑버들 ...지난번에 시간에쫓겨 들러보지 못한 적멸보궁도 들러봐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