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날씨가 흐리다 간간히 햇살이 비치기도 한다.
올 해는 배롱나무 꽃이 유난이도 색이 곱고 화려하게
피었다. 상대적으로 전국에 맥문동은 올 해는 최악인가 보다.
가까운 경북 상주시 화북면 상오리 솔숲에 맥문동이
부실하다 하여 일부러 일주일 정도 기다리다.
점심을 먹고 나가본다. 그나마 작년에는 제법 볼만큼 아름답게
개화를 하였는데 들려오는 소식에는 올 해는 형편없단다.
상오리 솔숲은 아름다운 소나무 숲 아래 맥문동 꽃을
식 제하여 해마다 아름다운 꽃을 볼 수 있었는데 해거리를
하는 건지 관리가 부실한 건지 꽃을 제대로 피우지 않는다.
꽃이 피기 전에 잡초라도 뽑아주었으면 좋으련만 잡초가
무성하다. 그냥 몇 컷 찍어본다.
중년의 여성분들이 인생 샷 건지러 오셨다.
따님 두분이 어머니를 모시고 구미에서 꽃놀이
오셨는데 꽃이 엉망이라 따님들과 어머님에 뒷
모습이 여유롭고 좋아보여 한 컷 찍고
허락을 구했다.
연세가 있으신 것 같은데 정정하시다. 따님에
미소가 행복해 보인다. 건강하시기를...
상오리 솔숲에서 500m 들어가면 장각폭포가 있다.
웅장하고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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