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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 그리고 항구

동백꽃 필 무렵 소매물도 풍경...

통영 여객선 터미널에서 첫배를 타기 위해 이른 새벽

길을 나선다. 여객선 터미널에 도착 6시 50 분

1항 차 표를 사고 잠시 커피 한잔에 여유를 부린다.

통영항에서 비진도-내항-외항을 들러 소매물도로

운항하는 정기 여객선이다. 약 1시간 30여분 소요된다.

소매물도는 경남 통영시 한산면 매죽리 

매물도와 소매물도 등대섬으로 이루어져 비경을

간직한 곳으로 아름답다. 소매물도에서 등대섬까지

열목개라 하여 썰물 때 물이 갈라져 길이 나면 등대섬

으로 건너갈 수가 있어 비경의 등대섬을 들러 볼 

수가 있다. 돌아오는 배 시간과 물 길이 열리는 시간이

맞지 않으면 등대섬을 들어가지 못할 수도 있다.

마음이 편하고 행복한 여행이다. 2022년 에는 좋은 일만

생기려나 둘재 딸이 노력하고 고생한 만큼 좋은 결실을

보아 2022년 임용고시 시험에 합격 저도 기쁘겠지만

나도 행복하다.

우측으로 좀 더 들어가면 물 길이 갈라지는

사진을 담을 수 있는 곳이 있는데

폐쇄되어 들어가지 마랜다. 국립공원이다.

지킬 건 지켜야지

망태봉 정상에서 내려다본 등대섬

 

등대섬 내려가는 길 비경이다.

배를타고 들어가는 길에 선상에서 일출을 본다.

 

선착장에서 올라가는 길 뒤돌아  본다.

망태봉 정상에 관세  역사관???

여기 관리하시는 분이 아침 첫배를 타고

출근하신다. 장년에도 첫배에서 뵈었는데

오늘도 만나 커피 한잔 하고 가란다.

경치 좋고 맛있는 믹스커피 한잔 얻어 마시고

길을 나선다.

동백................ 그리움...... 사랑......

 

 

 

 

 

 

내륙에는 황사경보가 발령되어

여기에도 약한 황사가 있어 작년 사진도

곁들여 본다.

하얀 건물이 관세역사관 관리동 관리사다

여기에서  커피 한잔 얻어 마신다. 전망이

그만이다. 백만불 짜리 믹스 커피다.

 

 

 

 

 

등대섬 아직 물길이 열리지 않아 

멀리서 한 컷

등대섬 내려가는 길
물길이 열리는 시간이 매일 다르다. 물길이 열리는 시간이

10시30분 경이라 하였는데 시간이 늦어진다.

나가는 12시 20분 배편이라면 등대섬 들어가기가

쉽지가 않다.

 

10시 50분인데 물길이 열리지 않아 저분들은 

12시 25분 배편으로 나가야 하기 때문에

할 수 없이 신발을 벗고 바다를 건넌다. 나도

맨발로 바다를 건넌다 아직은 물이 차다.

등대섬으로 건너와서 바라본 풍경

 

등대섬 절벽 끝에 등대

 

 

 

우측 위쪽 끝섬이 매물도 중간 섬이 소매물도

내가 서 있는 곳이 등대섬 중간에 소매물도 안 보이는 곳

너머에 선착장 출발하여 여기까지 왔다.

 

방풍나물 한약재이기도 하며 잎새는 나물로

먹는다. 야생 방풍

등대섬을 돌아 나와 선착장 가는 길에 한 컷

 

큰일이다. 바닷가 쪽 소나무들이 전부 고사한다.

솔립 흑파리 때문인지 자연환경이 황폐해진다.

 

아름드리 동백나무 벤치에 잠시 누워 하늘을

올려다보니 동백나무가 싱그럽다.

 

휴일이라 낚시 배들이 엄청 나와 있다.

 

바위가 하얀색인 이유는 가마우지 새

무리가 바위에 변을 봐서 하얀색이란다.

이 아름다운 곳이 갈 때마다. 황폐해진다.

선착장은 온 갓 쓰레기와 폐기물로 가득하고

비경의 아름다운 바닷가에는 양식장에서

발생한 해양 폐기물과 쓰레기가 떠 밀려와

쓰레기 매립장 같고 배에서 버린 그물들도

떠내려와 비경을 망친다. 양식 업자와

고기잡이 선주들도 온 갓 정부 보조금에 혜택은

다 받으면서 쓰레기 수거는 안 한다.

국립공원이 많이 훼손된 곳에는 안식년제를

실시하는데 소매물도도 안식년제를 30년 정도

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 아름다운 곳은

펜션이 다 망치고 있다는 걸 정부는 모른다.

소매물도도 주민들이 살고 있을 때는

아름답고 소박 했지만 돈 가지고 들어와 폔션을 

짓고 난개발이 되면서 선착장 주변은

아주 엉망이다. 이젠 소매물도 여행은 마지막

여행이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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