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11월 20일 마지막 단풍이 지리산쯤 달려가고
있을 것 같아 마침 막내딸이 내려와 동행을 한다.
조금 이른 시간 출발하여 전남 구례군 문척면 섬진강변
오산 아래 절벽 끝에 달려 있는 사성암을 보기위해
떠난다. 이맘때쯤이면 사성암에 오르면 구름이 발
아래 깔리는 장관을 보기 위해 오른다. 운이 좋다면 ㅎ
고속도로에 안개가 자욱하나 해가 올라와 그리 위험
하지는 않다. 구례에 도착하니 안개인지 운무인지
전혀 보이지 않는다. 사성암에 오르니 우려와는 달리
산 위쪽으로는 안개가 없고 햇살이 쨍하다. 운무가
발아래 깔렸는데 너무 많아 선명도가 떨어진다.
희미하게 보이는 능선이 지리산 능선이고
좌측 끝 높은 봉우리가 노고단 우측이 천황봉쯤
된다.
절벽에 매달린 유리광전에서 내려다본 운해
단풍이 다 젓을 것으로 생각했는데 그나마
아름답다. 끝자락 단풍
요즘 사찰에 가면 자고 나면 달라진다. 뭘 그리
세우는지 유리광전 아래 석불 상들 없던 조각
들이 세워져 있다. 사성암에 아름다움을 해친다.
지리산 자락에는 아름다운 사찰이 많이 있으면 단풍과
봄에 벚꽃이 유명하고 화엄사에는 흑 매화가 유명하다.
구례 산수유도 유명하다.
불자님이 간절하게 기도하신다. 부디
소원을 성취하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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